내 정신은 점점 사라지고 있지만 알 수 있었다. 나는 남자의 몸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. “노예년아ㅋㅋ 뒤에 남자를 사용하라고” 노예제가 들었는지 대답은 “네..주인님..” 이라는 말 밖에 안 나오고 내 몸은 이미 흥건히 젖어 있었다. 마침 지하철이 급정거를 하게 되어서 앞의 남자는 나를 덮쳤다. “하읏..” 나도 모르게 신음이 나왔다. 주위 사람들은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. 그 공간에는 오직 그 남자와 나 밖에 없었던 것만 같았다. 나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서 그 남자가 나를 쳐다보고 있을 때 자위를 했다. “하읏..그만..좋..좋아..당신..하앗” 나는 그 남자만 들리게 신음을 내었다. “보지년아 그렇게 좋아?” 그의 입에서는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. 내 주인님이었다. “네, 주인님..흣” 그는 나를 바라만보며 안달난 몸을 훑었다. “하씨 꼴리네” 정말 정직해 보이는 몸에 정장을 입은 내 주인님이 말했다. “야 니가 지금 나한테 말해야 하는게 뭔지 아니?” “모르겠어요 주인님..” 말 하는 와중에 나는 자위를 멈추지 않았다. 아니 멈출 수 없었다 노예제로 인해서. 나는 3번째 가버렸다. 지하철 바닥은 흥건히 젖고 내 소리가 퍼지지만 사람들은 도와주지 않았다. 바라보고만 있거나 내리거나 올라타기만 했다. 그 상황이 나는 더 좋았다. 내 몸을 출퇴근하는 모든 사람들이 바라봐주는 이 상황이 너무나 황홀해 4번째로 가버렸다. “ 나는 너가 원하는 것을 말해줘야 해줄꺼야. 근데.. 내가 가지 말라고 하지 않았나?” 순간 온 몸에 소름이 쫙 돋더니 아무리 자위를 해도 갈 수가 없었다. “ 너 노예제 때문에 내 말 어길 수가 없어ㅎㅎㅎ 넌 내가 가라고 할 때까지 절대로 못가” “흐읏 하앗..흣 그만..앗..읏” 신음은 계속 내지만 갈 수가 없었다. “가” 주인님 한 마디에 내 온몸은 부르르 떨며 8번의 가버림을 느꼈다. 힘이 없었다. 내 주인님은 밧줄을 나에게 던졌다. “창년아 니가 이런거 좋아하잖아, 묶어” 나는 노예제가 풀린 것을 느꼈다. 하지만 더 더 황홀함을 느끼고 싶었다. “네..주인님..하아” 옷 안에 밧줄을 묶고 있었다